줄거리
#바이올렛 에버가든'자동 수기 인형' 그 이름이 입에 오르내리던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의 일. 올랑드 박사가 사람의 목소리를 받아적는 기계를 만들었다. 처음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만들었던 기계였지만, 언제부턴가 세계에 보급되고 그것을 대출·제공하는 기관도 생겼다. "고객님이 원하신다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자동 수기 인형 서비스 '바이올렛 에버가든'입니다." 이야기 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에 금발 벽안을 가진 여자는 무기질의 아름다움 그대로 영롱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자동 수기 인형'이라는 일종의 대필가로 일하고 있는 바이올렛 에버가든이 다양한 의뢰인들과 만나 겪는 에피소드들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