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비정규직 교사 준혁은 정규직 심사를 앞두고 있지만 결과가 희망적이지 않은 전망이다. 그런 준혁은 심사를 담당하는 학생부장 선생이 창민을 유독 편애하는 것을 목격하고 문득 얼마 전 창민의 핸드폰을 압수한 일이 생각난다. 의구심을 가진 채 빈 교실에서 창민과 따로 만나 대화를 해보려는데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