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나 우연인가, 아니면 벌레의 소행인가 .지금까지 맛본적이 없는 듯한 이색 러브 스토리. 극도의 결벽증으로 사람과 엮이지 못하며 살아온 청년 타카사가 켄코. 그는 어느 날 낯선 남자에게 부탁을 받는다. 기생충을 좋아하고 시선 공포증에 등교를 거부하는 고교생 히지리의 친구가 되어 그녀를 돌봐달라는 기묘한 의뢰. 그리고 외로운 두 사람은 곧 끌려 서로 사랑에 빠져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