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장애자에다가 고아인 처지지만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인 양파(임현제)는 발랄하고 아름다운 간호사 초란(장백지)을 짝사랑한다. 어느날 양파는 초란을 병원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오다 교통사고를 당한다. 저승의 백만 번째 손님이 된 양파는 소원 한 가지를 들어준다는 천사의 배려 덕분에 초란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해 이승으로 내려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