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게이코는 긴자의 고급 바에서 얼굴마담으로 일한다. 하지만 게이코는 수완이 좋지 않아 돈 많은 단골을 옛 동료의 가게에 빼앗기고, 사장은 매상이 좋지 않다며 게이코를 질책한다. 밝은 미래를 꿈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절망에 빠진 게이코는 오늘도 하는 수 없이 손님을 맞기 위해 바의 계단을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