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지망생 카를로스는 낯선 이로부터 헤밍웨이의 실종 원고로 추정되는 책을 건네받는다. 헤밍웨이가 쿠바에 살 때 쓴 것으로 추정되는 원고는 과거의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었고, 이에 흥미를 느낀 카를로스는 원고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쿠바로 향한다. 그곳에서 조사가 진행될수록 책은 카를로스의 정신을 피폐하게 하고 급기야 과거 사건 현장인 하바나의 한 폐가로 그를 인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