슌과 나기사는 고등학생 때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결국 헤어진다. 그 후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홀로 살고 있던 슌. 그의 앞에 나기사가 그의 어린 딸 소라와 함께 갑자기 나타나게 된다. 그 만남에서 오랜 세월 억눌러왔던 슌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는 나기사. 슌과 나기사 그리고 나기사의 딸은 함께 지내며 점차 가족이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