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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월남전의 경험도 있고 미공군의 비밀부대에서 비행기 조종 훈련을 받았던 미첼 갠트(Major Mitchell Gant: 클린트 이스트우드 분)는 어느날 엄청난 지령을 받는다. 그것은 영국 비밀 첩보국의 정보에 의하면 소련이 대단한 성능을 갖춘 최신 전투기 미그 31을 완성하여 시험 비행을 한다는 것이다. '파이어폭스'라는 이름의 이 미래형 전투기는 마하 6에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으며 조종사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사고 유도병기 장치 컴퓨터를 정착하고 있는데, 나토 측이 이것에 대항하는 전투기를 만드는 데는 최저 10년 이상을 걸려야 하므로 해결 방법은 그 전투기 자체를 훔쳐오는 것이다. 영국의 헤로인 거래업자로 위장해 모스크바에 도착한 갠트는 그림자처럼 따르는 소련의 감시 요원을 따돌리고, 파이어폭스를 설계한 과학자의 도움으로 전투기의 성능과 그가 변장해햐 하는 그레고리 체코프 대위의 특징을 배운다. 한편 모스크바에서는 감시요원에 의해 갠트의 정체를 알게 되나, 이미 갠트는 파이어폭스를 몰고 미국으로 오고 있었다.

히어애프터

미국에 살고 있는 ‘조지’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사후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가 원하지 않은 능력 때문에 사랑하던 여인마저 떠나 보내고 남모를 고통을 겪는다. 지구 반대편 프랑스에서 갑작스런 쓰나미에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경험을 한 ‘마리’는 그 후 사후세계를 파헤치며 보이는 사실만을 믿던 기자로서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맞이한다. 한편, 런던의 소년 ‘마커스’는 사고로 자신의 반쪽과 같은 쌍둥이 형을 잃고 삶 저편 세계에 대한 해답을 간절히 찾아 헤맨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죽음을 접하고 각자의 진실을 찾던 세 인물은 우연히 한 시점에서 만나게 되고, 죽음이 이들에게 가져다 준 세 가지 삶의 기적은 그들을 믿을 수 없는 곳으로 이끄는데…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

미국인 의사 벤 맥케나와 조 부부는 아들 행크와 함께 프랑스령 모로코로 휴가를 즐기러 간다. 그들이 시장에서 쇼핑을 하고 있을 때 한 아랍인이 등에 칼을 맞은 채 그들 앞에 쓰러진다. 그는 벤에게 암브로스 채플이라는 말 한마디를 남긴채 죽고 어린 아들은 누군가에 의해 납치당한다. 아들을 구하러 나선 맥케나 부부는 추적끝에 국제 스파이 조직이 런던의 앨버트 홀에서 외교관을 암살할 계획임을 알아낸다. 교향악단의 연주가 시작되고 암살의 신호인 심벌즈가 울리기 직전 맥케나 부부의 노력으로 외교관의 암살은 저지되고 그들은 아들을 스파이 조직으로부터 구해낸다.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세 살 때 친엄마에게 버려진 질리 홉킨스(소피 넬리스)는 상처투성이지만, 애써 강한척하며 자신을 위로하고 보호한다. 위탁 가정을 전전하던 그녀는 새로운 보호자로 트로터 아줌마(캐시 베이츠)를 만나게 되는데, 트로터 아줌마는 그녀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알려준다. 그런 어느 날, 그녀 앞에 태어나 처음 보는 외할머니(글렌 클로즈)가 나타나고 질리의 인생은 또 다시 큰 변화를 맞이하는데... 올 가을, 가장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질리 홉킨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이키 이야기 3

한참 자라는 마이키(Mikey Ubriacco: 데이빗 갤러거 분)와 줄리(Julie Ubriacco: 타비다 루피엔 분) 두 아이를 키우느라 정신이 없는 가운데에서도 아빠 제임스(James Ubriacco: 존 트라볼타 분)와 엄마 몰리(Mollie Ubriacco: 커스티 앨리 분)의 사랑은 여전히 깊기만 하다. 마이키는 개를 갖고 싶어하지만 몰리는 집이 좁으니 나중에 키우자고 한다. 제임스는 드디어 화장품회사 사장 전용기 조종사로 취직하게 되는데 사장 사만다(Samantha: 리세티 안소니 분)는 아주 젊고 매력적인 여자였다. 같은날 몰리는 회사의 감원계획에 따라 실직하게 된다. 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 판촉 기간 중 임시로 일하는 몰리를 찾아온 마이키는 그곳에서 만난 싼타에게 개를 갖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싼타가 진짜가 아닌 것을 알고 매우 실망한다. 마이키를 달래기 위해 제임스는 개를 사러 갔다가 그곳에서 처형되기 직전에 있던 떠돌이 개 '바우'(Rocks: 대니 드비토 목소리 분)를 집으로 데려온다. 공교롭게 그날 사만다도 자신의 애완견 '대프니'(Daphne: 다이안 키튼 목소리 분)를 데려와 맡기고 간다. 훈련을 받은 적이 없는 바우는 집에서도 사고만 치는 바람에 몰리의 미움을 산다. 계속되는 출장으로 제임스는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지고 몰리는 사만다가 제임스에게 유혹의 눈길을 보내는 것 같아 불안한데...

제3의 사나이

2차 대전 직후 미국의 소설가 홀리 마틴스는 친구 해리의 연락을 받고 빈에 도착한다. 그를 반긴 것은 해리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식. 홀리는 친구의 애인 안나를 만나고 해리가 가짜 페니실린을 밀매했다는 혐의로 연합군의 추적을 받아왔음을 알게 된다. 친구의 죽음을 의심하던 홀리 앞에 홀연히 나타나는 해리. 홀리는 가짜 페니실린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접하고 해리를 체포하려는 칼로웨이 소령에게 협조하기로 결심한다. 그레이엄 그린의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

드래곤 길들이기 2 더빙판

바이킹과 드래곤이 친구가 되어 평화롭게 살아가는 버크섬. 청년이 된 히컵은 아버지 스토이크의 바람과는 달리 족장이 되는 것 보다 버크섬 밖의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신비로운 얼음대륙을 탐험하던 히컵과 투슬리스는 드래곤 사냥꾼들이 쳐놓은 덫에 걸리고, 드래곤들을 위협하는 강력한 어둠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히컵과 투슬리스는 드래곤들의 평화를 위해 의문의 드래곤 군단과 맞서기로 결심하는데…

드래곤 길들이기 3 더빙판

영원한 친구 히컵과 투슬리스의 활약으로 사람과 드래곤이 공존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버크섬. 새로운 드래곤 ‘라이트 퓨어리’를 쫓아간 투슬리스를 찾다가 히컵은 누구도 찾지 못했던 드래곤의 파라다이스 ‘히든월드’를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역대 최악의 드래곤 헌터 그리멜의 등장으로 드래곤들의 안전과 버크섬의 평화까지 위협받기 시작하는데…

셜록 놈즈

런던 최대 불꽃놀이를 앞두고 도시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 정원 요정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최고의 탐정이자 추리의 귀재 ‘셜록 놈즈’와 그의 영원한 파트너 ‘왓슨’이 수사에 나서고, 사라진 가족들을 찾기 위해 ‘노미오’와 ‘줄리엣’까지 투입되어 합동 수사를 시작한다! ‘셜록’은 이 사건이 죽은 줄만 알았던 숙적 ‘모리아티’의 짓임을 알게 되고, 그가 숨겨놓은 단서를 찾아 나서는데…

레이튼 교수와 영원한 디바

고교학자 레이튼 교수 연구실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영원한 생명'을 손에 넣은 소녀가 나타났다는 불가사의한 내용. 레이튼 교수와 루크, 레미는 사건을 풀기 위해 크라운 페토네 극장으로 떠나는데... '영원한 목숨'을 둘러싼 수수께끼 게임은 풀릴 수 있을 것인가?

사랑이 다시 올 때

버디(산드라 블록)는 3년 연속 마을 미인 대회 우승자로서 미모를 자랑하는 여인이다. 버디는 미식 축구 선수 출신의 고교 동창 빌과 결혼해 딸 하나를 두고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을 꾸리고 산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가장 친한 친구 코니의 요청으로 인기 토크쇼 '토니 포스트쇼'에 출연하게 된다. 변신 코너에 출연하는 줄 알고 그 자리에 선 그녀를 기다린 것은 남편의 배신이었다. 코니는 방송을 통해 자신이 빌과 지난 일 년 반 동안 불륜관계를 맺어 왔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이 사실에 충격을 받은 버디는 딸 버니스를 데리고 고향 스미스빌로 향한다. 이 즈음 버디의 옛 친구 저스틴(해리 코닉 쥬니어)이 고향으로 돌아와 버디를 찾아온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작은 마을에서의 생활은 마치 대초원 한가운데를 여행하는 것과 비슷하다. 매번 언덕을 지나칠 때마다 그 언덕 뒤에서 뭔가 색다른 것이 튀어나오지 않을까 기대하지만, 언제나 비슷한 단조로운 길들이 때론 가늘어지고 때론 사라지는 듯하며 끝없이 눈앞에 펼쳐질 뿐이다.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하는 악당 제시 제임스(브래드 피트)는 청년 로버트 포드(케이시 애플렉)의 우상이자 동경의 대상이다. 그의 업적을 적은 책들을 사보며 그와 같이 되고 싶어하는 로버트 포드는 우연한 기회에 제시 제임스 갱단의 일원이 될 기회를 얻는다. 실제 가까이에서 본 제시는 다소 다혈질적이고 책에서와 같이 마냥 전설적인 행동만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 로버트 포드는 점점 그에게 실망하게 되고, 자신의 형과 자신의 실수로 인해 언제 제시에게 살해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그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13살의 반란(열세살)

모범생인 사춘기 소녀 트레이시는 친구 이브를 만나게 되면서 일탈의 길로 빠져든다. 일탈의 강도는 점점 심해지고, 트레이시는 결국 학교에서 유급을 당하고 믿었던 친구 이브에게도 배신을 당하고 마는데...

장난감이 살아있다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어느 날, 눈물 한방울이 장난감에 떨어진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타운에서 하나밖에 없는 테이블 축구 게임의 장난감들이 모두 깨어난 것. 캡틴 루닌, 골잡이 라면머리 날도, 쌍둥이 수비수 트윈, 음유시인 아트, 들어본 적 있는 느낌적 느낌 갓지성, 민머리 용병 레드까지.. 그런데 여긴 어디? 테이블 축구 게임기가 아닌 공원 벤치, 롤러코스터 꼭대기, 쓰레기 집합소 등 다양하고 엉뚱한 곳에서 깨어난 장난감들! 이들 앞에는 상상하지 못한 모험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

장프랑수아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이라는 그림에서 시작해 추수가 끝난 대지에 남아 있는 농산물이나 과일들을 줍는 사람들, 개펄에서 조개를 줍는 사람들, 도시의 쓰레기통에서 주운 음식들만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버려진 물건들을 모아서 작품을 만드는 재활용 미술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대상들을 수집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보여진다. 쓸모 없어 보이는 파편더미들 속에서 새로운 가치와 진실들이 발견되기도 하고, 무의미한 대상들이 놀라운 예술작품으로 변모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아녜스 바르다는 마치 일기를 쓰듯이 정겹고 주관적인 형식으로 영화를 구성해 간다. 버려진 것들을 주워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가난한 촌부나 도시의 홈리스 등에 대한 묘사가 프랑스 사회 내부의 모순들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면, 재활용 미술가나 환경운동가와 같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서는 현대 사회의 과도하고 무분별한 소비성이 비판되기도 한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1957년 런던, 전쟁에 나간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살고 있는 ‘해리스’는 청소부로 일하던 가정집 부인의 값비싼 디올 드레스를 발견하고 아름다움에 빠진다. 이후 오랜 시간 기다려온 남편의 전사 소식을 듣게 된 ‘해리스’는 이제는 자신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며 벌어온 돈을 모아 막연히 꿈만 꾸었던 디올 드레스를 사기 위해 파리 여행을 결심한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도 잠시, 파리의 디올 매장에서 무시를 당하는 등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

스테이

신경 정신과 의사 샘 포스터는 동료 여의사가 치료하던 환자 헨리 레썸의 상담을 맡게 된다. 부모를 죽였다는 극심한 죄책감속에 살고 있는 미술대학생 헨리는 자신의 생일날인 며칠 뒤 토요일에 자살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샘은 헨리를 돕기위해 그를 찾아 나서지만, 그때부터 샘의 악몽과 혼란은 시작된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저는 24살의 베로니카입니다. 뉴욕에서 남 부럽지 않은 삶을 보냈지만, 아무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더 이상 삶의 의미가 없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죽기로 결심했죠. 그러나 죽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눈을 떠보니 전 빌라트에 어느 정신병원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유증으로 제겐 7일 간의 삶이 남았다고 합니다. 그토록 죽기를 원했지만, 결국 시한부인생으로 죽게 될 거라니 삶은 참 아이러니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이대로 기다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진짜 마지막이라고 결심했는데, 자꾸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자꾸만 내 속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것 같아요. 이제, 단 하루가 남았습니다… To 빌라트에서 베로니카

파라노만

남들과는 다른 능력을 지닌 ‘노만’은 유령을 보고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소년! 그러던 어느 날, 죽은 할아버지로부터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마녀가 곧 깨어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모두를 구할 사람은 바로 자신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아니다 다를까, 조금은 엉뚱한 좀비들과 비밀을 한 가득 숨긴 마녀가 마을을 습격해 오는데…

코끼리는 그 곳에 있어

마을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네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새벽에서 해질 녘까지 단 하루라는 시간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그들은 저마다 코끼리가 보고 싶다. 데뷔작이자 유작으로, 작가이기도 한 자신의 소설을 바탕으로 촘촘하게 중국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영향 아래 있는 여자

닉과 메이블은 세 명의 아이를 둔 노동 계층의 부부이다. 메이블은 남편을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그와 아이들이 집에 없는 시간을 견딜 수가 없다. 무심한 남편 닉은 계속 악화되는 그녀의 신경쇠약 증상을 참다못해 요양원에 보낼 결심을 하게 된다.

바벨

아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모로코로 여행 온 미국인 부부 리처드(브래드 피트)와 수잔(케이트 블란챗).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리처드의 두 아이들을 데리고 멕시코 국경을 넘는 유모 아멜리아. 사격 솜씨를 뽐내려 조준한 외국인 투어버스에 총알이 명중하면서 비밀을 가지게 된 모로코의 유세프와 아흐메드 형제. 엄마의 자살 이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청각장애 여고생 치에코에게 어느 날 한 형사가 찾아온다.

버드

1940년, 색소폰 주자 찰리 파커(포레스트 휘테커)는 뉴욕으로 오게 된다. 탁월한 실력으로 그는 곧 유명해진다. 힘있고 아름다운 스타일로 섹스폰을 연주하는 그는 재즈계의 황제로 군림하게 되어, 열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금세기 최고의 뮤지션으로서의 위치를 점유한다. 그러나 화려한 음악 세계와는 달리 파커는 끝없는 갈등과 방황의 시기를 경험한다. 약물중독에 빠져 마약중독자가 된 그는 가족과 친구들을 실망시킨다. 이에 찰리의 아내 챈은 그를 구하기 위해 애쓴다. 찰리도 재활을 결심하고 약물의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다. 결국 그는 인간적인 면과 음악적인 양면에서 재창조를 이루어내는데...

특전 U보트

{1941년 9월 프랑스 라 로셀(La Rochelle). 히틀러가 영국 봉쇄를 위해 편성한 잠수함대가 열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 상선을 호위하는 구축함은 갈 수록 무장을 강화하여 독일 잠수함에 타격을 가했다. 그래도 독일군 최고사령부는 잠수함을 포기하지 않아 시간이 지날 수록 오히려 어린 수병들을 태워 점령지 프랑스로부터 출격시켰다. 결국 대서양을 지배하려는 싸움은 독일을 외면했다. 2차대전 중 4만 명의 수병이 유보트(U-Boats)라 불리는 잠수함에 투입되었다. 그리고 3만 명이 돌아오지 못했다.} 독일군의 패전 기미가 감돌던 1941년. 대부분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신참 병사들이 승선한 잠수함 U-96. 영화는 먹고 마시고 춤추는, 마치 내일이 없는 듯한 병사들의 모습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 수록 잠수함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오는 답답함과 우울함이 이들을 엄습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처음으로 적군의 군수물자운반선을 호위하는 영군군함과의 교전이 벌어지고, 아수라장의 싸움을 간신히 승리로 이끈 이들은 비로소 전쟁의 진실과 맞닥뜨리게 되고 공포에 사로잡힌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무렵 그들에게 또 하나의 명령이 떨어진다. 그들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만 같은 작전. 영군군의 본거지인 지브롤터 해협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 자살 명령이나 다름없는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적지한 가운데로 향하는 U-96. 그러나 마음의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적군(영국군)은 공중에서 폭탄을 투하하기 시작하고, U-96은 크게 파손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기계는 고장이 나 심해 깊은 곳으로 처박히고 마는데.

켈리의 영웅들

2차대전 중 독일장교로부터 적 점령지역의 은행에 대량의 금궤가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된 켈리는 단 3일간의 휴가기간 중에 동료들을 설득하여 상부에 보고하지도 않은 채 적군의 점령지역을 공격한다. 이들은 오직 금궤를 강탈하기 위하여 적의 방어선을 뚫고 마침내 은행으로 돌진한다.

해피 길모어

다혈질의 말썽꾼 해피 길모어(Happy Gilmore: 아담 샌들러 분)는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를 꿈꾸는 평범한 청년이다. 그런데 어느날, 해피는 우연히 골프 스윙 한번 한 것이 인연이 되어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필드에 나서게 된다. 골프의 경기규칙은 커녕 엉망인 자세로 난생 처음 필드에 나선 해피. 그가 아는 것은 단 한 가지뿐. 돈을 벌어 할머니의 집을 다시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믿는 건 엄청난 괴력의 어깨인데, 한번 스윙을 했다하면 400야드 지점까지 논스톱이다. 비록 경기 자체는 엉망이지만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인 해피의 플레이에 매료된 관중들은 열광하고, 그는 계속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한다. 결국 해피는 매스컴의 주목을 받으며, 프로 골프대회에까지 나가게 된다. 한편, 프로 골프대회에서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슈터 맥가빈(Shooter McGavin: 크리스토퍼 맥도날드 분)은 해피를 저지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보이콰이어

세상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반항아 ‘스텟’은 어느 날 교장 선생님의 권유로 뜻하지 않게 최고의 실력자만 모였다는 국립 소년 합창단 입학시험을 치른다. 한 번도 음악 교육을 받은 적 없는 ‘스텟’의 숨겨진 재능을 엿본 단장 ‘카르벨레’는 그에게 혹독한 교육을 넘어 인생의 가르침을 전하게 된다. 방황과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스텟’은 그의 가르침 속에서 처음으로 꿈과 희망을 느끼고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올봄, 가장 따뜻한 희망이 울려 퍼집니다.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무뚝뚝한 아빠, 치매에 걸린 할머니, 언제나 바쁘고 차가운 자식들. 그리고 그들을 위해 하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곳도 나중으로 미루며 살아가는 엄마 그런 엄마의 희생을 당연하게만 여기던 가족에게 갑작스러운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다. 엄마가 자궁암 말기 라는 것. 병원 의사인 아빠는 아프다는 아내의 말을 귓등으로 흘려들은 자신을 자책하며 수술을 고집하지만 이미 암세포는 온몸에 전이된 상태다. 결국 가장 먼저 일어나 아침 식탁을 차리고, 저녁 늦게까지 가족을 기다리고, 소소한 일로도 잔소리를 하던, 늘 자신들의 곁에 있었던 엄마를 떠나 보낼 준비를 하는 가족들. 가족들은 조금씩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는 법을 배우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하고, 진정한 가족으로 성장한다.

의혹의 그림자

뉴튼가의 장녀 찰리는 평화롭다 못해 따분하기까지 한 삶에 싫증을 느낀다. 흥미로운 일이 생기길 바라는 찰리는 자신과 같은 이름의 삼촌을 만나고 싶어하는데, 어느 날 정말로 찰리 삼촌이 찾아온다. 그러나 곧 찰리는 삼촌이 연쇄살인 용의자임을 알게 된다. 히치콕의 걸작 중 하나로 감독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았다. 두 찰리를 통해 인간의 양면성과 인간 내면에서의 팽팽한 선과 악의 대립을 보여준다. 치밀하게 연출된, 점차 심장을 조여오는 긴장감과 공포는 단연 최고다.

어바웃 슈미트

평생을 몸담았던 보험회사에서 이제 막 은퇴한 새내기 백수 슈미트. 취미는 쭈글탱 와이프 구박하기와 곧 사위가 될 렌달 무시하기, 주특기는 화장실에 앉아서 쉬~하기와 하루 77센트를 후원하는 탄자니아 꼬마에게 편지 쓰기다. 세상 모든게 공허하게 여겨지던 어느날, 그만 와이프가 죽어버리는 대형 사고가 터진다. 튕기면 더 끌리고 없으면 보고 싶은게 사람 마음. 아내의 빈 자리를 되새기며 슬픔에 잠겨 물건을 정리하던 슈미트의 눈앞에 딱!걸린 건 죽은 아내의 비밀 연애편지. 뒤늦게야 아내의 바람 사실을 안 그는 졸도를 넘어 환장수준까지 이르고...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행복을 찾으리라 결심해 보지만 직장도 마누라도 없는 슈미트에게 행복이란 딴 세상 이야기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이라곤 결혼을 앞둔 유일한 딸!! 예비 사윗감 렌달은 슈미트 만큼이나 듬성듬성한 머리 숱에 실적까지 나쁜 물침대 외판원이다. "그래 그 밥맛 없는 렌달부터 내 딸한테 떼놔야겠어!" 딸의 결혼 방해를 인생의 목표로 정한 슈미트는 그 길로 딸이 살고 있는 덴버로 향하는데... 과연 슈미트에게도 행복이 찾아 올까요 ? 게다가 외모는 호호 아줌마지만 밤이면 무섭도록 야하게 변신하는 사돈 아줌마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워터보이

바비(Bobby Boucher: 아담 샌들러 분)는 서른 한 살의 노총각이다. 그의 어머니(Helen Boucher: 캐시 베이츠 분)의 표현을 빌면 바비는 사교성이 함량 미달이다. 남편으로부터 버림받은 아픔 때문에 어머니는 바비를 자신의 곁에 두고 소유하려 든다. 바비가 사귀는 여자친구 비키(Vicki Vallencourt: 페이루자 발크 분)마저도 악마라며 멀리하라고 강요한다. 학교 교육이라곤 받아본 적 없는 바비의 유일한 낙은 대학교 풋볼 팀 선수에게 1등급 수질 H2O를 공급하는 ‘워터보이’로 일하는 것이다. 풋볼팀의 선수들은 언제나 바비를 동네북 취급하지만 어느날 클라인 코치(Coach Klein: 헨리 윙클러 분)를 만나면서부터 그의 운명은 180도로 탈바꿈한다. 클라인은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던 바비에게서 프로급 선수의 잠재력을 발견한다. 선천적으로 양순한 바비지만 태클을 걸어야 할 선수의 얼굴을 주시하면서 평소 가장 미웠던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면 갑자기 사나운 들소로 돌변해버리는 것이다. 이제 바비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다. 44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던 루이지애나 주립 대학은 바비의 눈부신 활약으로 급기야 대표팀 중 최강을 결정짓는 ‘버본 볼’ 챔피언쉽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장 없이 대학생으로 위장하여 부정선수로 뛰던 바비는 버본 볼의 결승전에 올라온 루이지애나 대학의 레드 코치(Red Beaulieu: 제리 리드 분)에 의해 비밀이 공개된다. 어머니로부터 학교 생활은 물론 일체의 사회활동을 금지당한 바비가 버본 볼 결승전에서 뛸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마침내 버본 볼은 개막의 팡파레를 울리고 루이지애나 주립 대학팀의 영패가 눈앞에 닥칠 즈음 바비는 어머니에게 달려가 혁명적인 발언을 터뜨리게 되는데.

크레이지 하트

한때 잘 나가던 뮤직 스타 배드 블레이크. 수 차례 결혼실패와 오랜 방랑 생활로 이제는 시골 작은 바에서 술에 쩔어 노래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어느날 자신을 취재하러 온 기자 진 크래독과의 첫 만남부터 그녀에게 빠져드는 배드는 그녀를 돕기 위해 재기의 의지를 불태운다. 하지만 진의 고된 삶까지 책임지기엔 자신의 열정과 노력에 한계를 느끼는 배드. 어깨를 짓누르는 인생의 고단함은 그를 음악에 더욱 빠져들게 하는데...

비밀 첩보원

유명 소설가 에드거 브로디는 비밀 검찰국장으로부터 스위스의 스파이 임무를 위탁받고, ‘아셴덴’이라는 가명과 지시를 받아 제네바로 떠난다. 그의 임무는 한 정체불명의 독일 스파이가 연합군 작전에 치명적인 지시를 못 받도록 막는 일이다. 아셴덴은 살인과 첩보 기술에 정통한 킬러이자 조수인 ‘장군’과 함께 일련의 살인과 음모에 개입된다. 스위스에서 그는, 또다른 동료인, 엘사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고... 실수로 무고한 여행객을 죽인 뒤 죄책감을 느끼고 돌아가려고도 하지만, 장군의 보조로 초콜릿 공장에 주둔한 스파이 본부까지 추적하게 된다. 마지막에, 터키로 향한 기차 안에서 실제 스파이 ‘마빈’은 기차 폭발로 죽고, 장군도 적의 총에 맞아 죽는다. 살아남은 엘사와 브로디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스파이 일을 하지 않겠다는 편지를 국장에게 보낸다.

블랙 스네이크

어릴적 성적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레이는 애인 로니가 군에 입대하면서 자신도 절제할 수 없는 성도착증으로 고생한다. 라자루스는 아내가 떠난 이후, 외부와의 소통을 두려워 하며 자신만의 세계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날 환락의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레이는 로니의 친구 '길'에게 폭행을 당하고 라자루스 집 앞에 버려진다. 라자루스는 우연히 그녀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보살핀다. 레이가 마을에서 소문난 성도착증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라자루스는 그녀를 구원하겠다고 결심하고 탈출하려는 그녀를 긴 쇠사슬로 묶어버린다. 처음 라자루스를 원망하고 미워하던 레이도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레이의 가슴 속 증오는 조금씩 아물어 가기 시작하고, 라자루스 역시 그녀를 돌보며 자신의 사랑한 음악 연주를 시작한다. 그리고 정신적인 장애로 총을 쏘지 못한다는 이유로 군에서 쫓겨난 레이의 애인 로니가 돌아오고 라자루스에게 총을 겨누게 되는데...

월 스트리트

뉴욕 맨하탄의 남쪽 끝에 자리한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 스트리트'는 주인공 버드(Bud Fox: 찰리 쉰 분)가 근무하는 회사가 있는 곳이다. 몇 해나 증권거래소 주변에서 꿈을 키웠으나 일생을 증권브로커로 일한 사람도 별로 재산을 모으지 못하는 것을 알자, 야망에 불타는 버드 폭스는 지름길을 가기로 결심하고, 월 스트리트에서 악명높은 금융가 고든 게코(Gordon Gekko: 마이클 더글러스 분)를 찾아간다. 정상적인 주식 매매만으로는 어마어마한 재산을 만질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게코는 비상한 수단으로 남의 회사 주식을 매입, 그 퍼샌티지를 높아져, 싸게 인수한 주식을 고가로 팔아서, 하루 아침에 고액의 부를 이룩한 인물이다. 고든 게코와 손잡은 버드는 델타 제지를 그런 식으로 처분해서, 자기에게 돌아온 돈으로 맨하탄에 있는 100만 달러짜리 아파트를 사고 미녀를 거느리는 부자로 둔갑한다. 그러면서도 버드는, 운영에 허덕이는 자기 아버지 카알(마틴 쉰 분)이 근무하는 블루스타 항공사를 구해보려는 의도에서 게코에게 노조원들의 회사를 구하리라는 열의를 말하면서 블루스타를 구해보자고 제안하는데. [스포일러] 게코도 이에 응했으나 노조원들의 성의에도 불구하고 게코는 블루스타를 해체할 음모를 꾸민다. 이런 비밀을 알아낸 버드는 게코를 배신해 게코의 천천지 원수인 와일드맨경에게 달려가 모든 대가를 지불할 테니 블루스타를 구해달라 애원한다. 게코를 파멸시킬 수 있는 기회가 온 와일드맨경은 버드를 앞세워 주가를 조작해서 게코에게 어마어마한 손해를 입히고 블루스타를 구한다. 그러나 다음날 버드는 주식거래법 위반으로 체포되고 그는 지옥에의 길동무로 게코도 함께 교도소로 끌고 들어간다. 교도소에 들어가는 아들을 전송하면서 아버지는 교도소에서 나오면 땀흘려 일해서 버는 것이 옳다고 말하며 블루스타에서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로 약속했으니 꾹 참고 죄값을 치르고 나오라고 격려한다.

모래시계 요양원

모래시계 요양원’은 사실상 죽음의 세계로 떠나버린 아버지를 방문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긴 기차여행을 한 후에 도착한 요양원은 조그만 다리와 검은 숲을 통과한 곳에 위치하며 검은 개들이 출몰한다. 요양원 마을에서 시간은 제멋대로 흘러간다. 사람들은 죽음과도 같은 잠에 빠져들어 몇 시간, 혹은 며칠씩을 듬성듬성 잃어버린다. 주인공은 요양소 마을에서 도망쳐 나온다. 하지만 이미 모래시계 속에 갇혀버린 듯, 그에게 탈출구는 없다.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

‘탐욕은 좋은 것’이라는 좌우명으로 월 스트리트에 군림한 고든 게코. 지금은 부와 명예를 모두 잃고 파멸한 그에게 남은 것이라곤 실크 손수건, 시계, 반지, 돈 없는 머니 클립과 구식 핸드폰뿐이다. 그리고 거기에 또 다른 한 남자, 제이콥 무어. 정직한 펀드 중개인이자 금융계에서 빠른 속도로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는 신예 투자가다. 이들의 운명적 만남은 ‘돈’을 향한 탐욕과 배신, 그리고 성공으로 가기 위한 서로 다른 목표를 위해 불편한 동맹을 맺게 되는데…

라스트 미션

원예가로 스타 대접을 받는 얼(클린트 이스트우드)은 딸의 결혼식 대신 새로운 백합 품종을 소개하는 파티에 참석할 정도로 일을 우선시한 이기적인 남자다. 12년 후, 영광은 시대에 밀려 사라지고 농장은 경영난으로 문을 닫지만 얼 곁엔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 가족 곁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용기가 없던 찰나 멕시코 갱단의 마약 운반책 제안을 받은 얼은 그렇게 번 돈을 가족을 위해 쓰며 지난날의 과오를 바로잡으려 한다. 한편 마약 조직에 새로 나타난 정체불명의 운반책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특수요원 콜린(브래들리 쿠퍼)이 점차 포위망을 좁혀오는데...

군구령

선 황제의 딸인 초구령(팽소염)의 결혼식은 아름다운 꿈이 실현되는 날이 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그녀의 삼촌이자 현 황제가 아버지의 죽임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 꿈은 순식간에 악몽이 되어 버린다.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은 구령은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만 충직한 황실 근위대이자 그녀의 남편인 육운기(두아비)에 의해 저지당한다. 남편의 손에 거의 죽을 뻔한 상황에서 도망친 구령은 이전의 삶으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도피를 한다. 유능한 의사인 장청산(Zhang Qing Shan)은 죽음의 문턱에서 구령을 구한다. 그의 도움과 지도를 받은 구령은 군구령이라는 이름으로 의술을 행하는 의사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황궁에서 도망친 그녀를 받아준 방 가문에서 일하게 된 구령은 이 집안을 파멸시킬려는 황제의 계략에 맞서는 데 도움을 준다. 여전히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구령은 한때 고향이었던 도시로 돌아간다. 의술 전문가를 찾고 있는 황실 가문에 들어간 구령은 정치 법원을 힘들게 하는 부패를 폭로하는 한편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그 와중에 그녀는 막강한 세 명의 남자인 대공의 아들 진주찬(김한), 귀족 녕운쇠(왕우석), 전 남편 육운기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정의를 구현하려는 그녀의 노력이 뜻밖의 길로 들어서면서 자신의 마음이 예상치 못했던 세 가지 다른 방향으로 끌리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수많은 장애물이 그녀를 막아서는 상황에서 구령은 자신의 길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2021년 방영하는 사극 로맨스 드라마 군구령은 희행(Xi Xing)의 동명 웹소설 "군구령"을 원작으로 하며 사택(Xie Ze)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기예르모 델토로의 호기심의 방

숨 막히는 영상미에 등골 서늘한 호러를 더한 기예르모 델토로의 호러 컬렉션. 기괴한 악몽이 펼쳐지는 여덟 편의 이야기를 만나보시라.

조용한 결투

당시 군의관으로 일하던 쿄지는 매독환자를 수술 하던 중 메스에 손을 베어 자신도 매독에 걸리고 만다. 어려운 환경 때문에 치료도 제대로 못한 쿄지는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매독 때문에 약혼자와의 결혼까지 포기한다. 쿄지는 자신이 매독에 걸렸단 사실을 비밀로 하지만 간호사인 미네기시는 매독치료약이 없어진 사실을 눈치챈다.

어느 멋진 일요일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도쿄. 친구 하숙집에 얹혀 사는 유조와 언니 집에서 열여섯 식구와 함께 사는 마사코는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의 데이트가 유일한 즐거움이다. 맛있고 값도 싼 ‘히아신스’라는 이름의 커피숍을 여는 것이 꿈인 두 사람. 하지만 현실은 비참하기 그지없어, 수중에 가진 돈이라곤 35엔이 전부다. 모델하우스도 구경해 보고, 세가 싸다는 아파트도 보러 가지만, 두 사람의 형편으론 그 어느 곳도 무리일 뿐이다. 유조의 친구가 경영하는 카바레에서도 냉대받고, 비를 맞으며 보러 간 연주회는 암표상이 표를 다 사 버려 매진이다. 그러나 두 연인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또 다시 내일을 준비한다.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쇠퇴한 항구마을 히나시. 부모님의 이혼으로 도쿄에서 이사를 온 ‘카이’는 모든 마음의 문을 닫는다. 오직 ‘음악’이 소통의 창구인 ‘카이’의 노래를 듣고 나타난 사랑스런 인어 소녀 ‘루’. 카이는 즐겁게 노래하며 춤추는 루와 매일 함께하면서 조금씩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하지만 히나시 마을에서 인어는 재앙을 가져오는 존재. 두려움을 느낀 마을 사람들은 ‘루’를 가두지만, 그로 인해 마을엔 점점 더 큰 위기가 닥쳐 오는데…

척 시즌 4

가전제품 매장 너드 허드에서 근무하는 척(찰스 바토스키). 어느날 저녁, 예전 대학 친구이자 척이 컨닝을 했다는 누명을 씌워 척을 대학에서 쫓아낸 원수인 브라이스 라킨으로부터 메일이 하나 도착한다. 척은 거기에 걸려있던 암호를 풀어 그 내용을 보고 의식을 잃는다. 그 다음날부터 특정 물체나 인물(주로 국가기밀과 관련된 것들)을 보게 되면 갑자기 머릿속에서 자신도 알지 못하는 정보들이 번뜩이게 된다. 사실 그가 봤던 메일의 내용은 CIA와 NSA 두 부서가 합작하여 만든 국가기밀정보를 관리하는 컴퓨터 '인터섹트'의 내용이었다. 모종의 이유로 인터섹트의 데이터를 강탈하고 도주하던 CIA 요원 브라이스 라킨은 이를 척에게 메일로 보낸 것이었다. 브라이스 라킨이 인터섹트를 파괴했기 때문에, 현재 존재하는 인터섹트는 척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뿐이다. 즉, 척 자체가 인터섹트인 것. 때문에 CIA 요원 한 명과 NSA 요원 한 명이 배정되어 척을 감시/보호하기 위해 투입된다. NSA 요원 존 케이시는 척의 옆집사람이자 척과 같은 마트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위장하고, CIA 요원 사라 워커는 척의 여자친구로 위장하는데...

콜럼버스

모더니즘 건축이 눈길을 끄는 중서부 도시에서 어머니와 사는 케이시와 혼수상태에 빠진 아버지를 돌보는 진. 둘은 주변의 건축물과 서로에게서 잠깐의 여유를 느낀다. 원치 않은 발걸음으로 도시에 다다른 한국인 진과 이곳을 사랑하지만 또 다른 이유로 떠나지 못하는 케이시의 늦여름 짧고 깊은 만남

창끝

에콰도르 정글에 사는 와오다니족 청년 밍카야니의 이야기. 1956년 짐 엘리엇, 네이트 세인트 등 다섯 명의 젊은 선교사들이 와오다니족에 의해 살해당하고 이어지는 여러가지 사건들은 선교사들의 가족들 뿐만 아니라 밍카야니 자신과 그의 부족민들의 삶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7명의 여인들과 1건의 살인

어느 저택에서 칼에 찔린 채 발견된 가부장. 그 안에 꼼짝없이 갇힌 7명의 여인들이 살인 사건의 범인 찾기에 나선다. 모두에게 그를 살해할 만한 동기가 하나씩 있는데.

유에프오

친구들과 부모님의 오래된 오두막에서 주말을 보내게 된다. 그 오두막 근처에서는 며칠 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공포스러운 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갑자기 떨어진 UFO 그리고 UFO의 납치 사건. 정부는 외계인이 지구인을 납치한다는걸 알면서도 외계인과 협정을하며 정부는 알면서도 모른척 무마하며 은폐를 한다.

독 솔져

스코틀랜드의 산악 지대에서 특수 훈련을 받던 영국군 소대원들이 우연히 중상을 입은 군인을 발견하게 된다. 부상당한 장교는 그의 부대원들이 정체를 알수 없는 괴물로부터 습격을 당해 소속부대원이 전멸했다고 말한다. 그 시간 이후로부터 이 산악 지대에서 훈련을 받던 영국군 특수 부대원들도 알수 없는 상대로부터 습격을 받기 시작하는데 상대의 정체를 도무지 알아 낼수 없을 정도로 그 괴물은 빠른데다가 엄청난 힘과 잔혹성을 가지고 있었다. 지능까지 가지고 있는 괴물은 부대원들에게 잔혹한 부상을 입히고 자취를 감추곤 한다. 하나 둘씩 부대원들이 생명을 잃어갈 즈음 상대의 윤곽이 드러나는데 야수의 모습을 한 반인반수의 기형체이었는데...

너와 사랑한 시간

잠에서 깨면 어제의 기억을 잃는 작곡가 ‘루야오’가 심리치료사 ‘쉬싱웨’와 매일 사랑에 빠져 만들어가는 잊을 수 없는 러브송, 잊으면 안 되는 러브스토리

서번트 시즌 3

슬픔에 빠진 한 필라델피아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 입에 담지 못할 비극으로 인해 이들의 결혼 생활에 균열이 생기고, 불가사의한 힘이 집 안으로 들어오도록 문을 열게 된다. M. 나이트 샤말란 제작 참여.

맥시멈 리스크

가난했던 시절, 어머니는 출산 후 얼마 뒤 쌍동이인 알랭과 미카일 중 미카일을 러시아인에게 입양시킨다. 그 후 20여 년의 세월이 흘러 미카일이 프랑스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걸프전 당시 프랑스군의 저격병이었던 알랭(Alain/Mikhail: 쟝-끌로드 반담 분)은 동생의 흔적을 찾아 미국으로 건너간다. 미카일의 연인이었던 알렉스 보헤미안(Alex: 나타샤 헨스트릿지 분)은 미카일이 피살된 걸 모른 채 알랭을 미카일로 착각한다. 미카일이 소속됐던 러시아 마피아의 갱들도 알랭을 미카일로 알고 두려움에 떨고, FBI가 알렝을 뒤쫓는다. 러시아의 마피아 세계에 환멸을 느꼈던 미카일이 마피아 조직을 와해시킬 결정적인 증거 자료로 마피아의 계보와 FBI와 러시아 마피아의 결탁 정보를 니스의 은행 금고에 숨겨뒀기 때문이다. 도망자의 입장에 몰린 알랭과 알렉스는 러시아 마피아의 보스인 키로프(Kirov: 데이비드 헴브렌 분)를 찾아간다. 그러나 미카일과 조직 내의 라이벌이었던 이반(Ivan Dzasokhov: 자흐 그레니어 분)이 알랭의 접근을 집요하게 막아낸다. 조직의 실세를 노리는 이반은 미카일을 아들처럼 아꼈던 키토프를 죽여버린다. 알랭은 간신히 목숨을 구하지만 알렉스가 FBI의 포로로 잡힌다. 알랭은 니스의 은행에 찾아가서 미카일의 비밀 사물함을 개봉한다. 알랭은 녹음된 테잎을 통해 동생의 진실과 미카일이 얼마나 가족을 그리며 프랑스로 돌아가고 싶어했던가를 알게 된다. 알랭이 미대사관에 넘겨달라고 은행측에 부탁한 자료가 이반의 부하에 의해 탈취 당하고, 알랭과 이반의 조직간에 필사적인 총격전이 벌어진다.

서번트 시즌 2

슬픔에 빠진 한 필라델피아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 입에 담지 못할 비극으로 인해 이들의 결혼 생활에 균열이 생기고, 불가사의한 힘이 집 안으로 들어오도록 문을 열게 된다. M. 나이트 샤말란 제작 참여.

화이트 스톰2 : 마약전쟁

한 조직에서 형제처럼 사이좋게 지냈던 ‘순천’(유덕화)과 ‘지장’(고천락). 하지만 조직 보스 몰래 마약 거래를 일삼던 ‘지장’의 행태가 발각되면서 ‘지장’은 조직을 떠나게 되고 이후 ‘순천’ 역시 조직을 나와 새로운 삶을 산다. 세계적인 금융 그룹의 총수가 되어 승승장구하는 ‘순천’과 대조적으로, 홍콩 최대의 마약상으로 성장해 암흑가를 지배하게 된 ‘지장’. 이러한 가운데 마약 때문에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은 ‘순천’은 홍콩마약퇴치위원회의 대표직을 맡아 홍콩 내 마약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힘쓰던 중 홍콩 최대 마약상을 제거하면 현상금 1억을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다. 이에 암흑가 최대의 마약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는데…

화이트 스톰

호천(유청운), 건추(고천락), 자위(장가휘)는 홍콩 경찰서 마약단속반에서 함께 일하는 죽마고우. 정의의 수호자인 세 터프가이는 서로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목숨도 내줄 만큼 진한 의리를 자랑하지만 태국에서 위험한 사건에 휘말리며 그들의 형제애는 시험대에 놓인다. 그들의 임무는 ‘여덟 얼굴의 부처’라는 별명을 가진 악명 높은 동남아시아 최고 마약거래 조직의 우두머리를 잡는 것. 자위는 기꺼이 호천의 작전을 돕고 수사팀장이 된 호천은 이번 임무를 완수할 야망을 품고 있다. 건추는 국제 임무에 완강히 반대의사를 표명하지만 임무를 성공시키면 잠입 수사를 접고 복귀해 임신한 아내와 함께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갖는다. 하지만 이들의 비밀 작전이 발각되고, 세 친구는 비극적인 딜레마에 직면하고 만다. 선과 악을 놓고 벌이는 생사의 대결 앞에 물러설 곳은 없다!

빅 4

좀처럼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살인범을 추격 중인 원칙주의자 경찰. 경찰과 맞닥뜨린 암살자 4인조는 은퇴 생활을 청산하고 컴백을 선언한다.

서번트

슬픔에 빠진 한 필라델피아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 입에 담지 못할 비극으로 인해 이들의 결혼 생활에 균열이 생기고, 불가사의한 힘이 집 안으로 들어오도록 문을 열게 된다. M. 나이트 샤말란 제작 참여.

앵무새 죽이기

대공황 이후 암울한 시기, 앨라바마주의 조그만 마을. 백인 처녀 마옐라는 집안 일을 도와주던 흑인 청년 톰을 유혹하다가 아버지에게 들키고, 화가 난 아버지는 '흑인이 백인 여자를 강간하려 했다'며 누명을 씌어 톰을 고소한다. 마을의 존경받는 변호사 애티커스 핀치가 누명을 쓴 톰의 변호를 맡지만 인종적 편견이 만연한 마을에서 흑인을 변호하는 일은 쉽지 않다. 톰의 무죄를 믿는 핀치는 마을 사람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그를 변호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우동

코스케는 연예인이 되겠다며 뉴욕으로 떠나지만 곧 실패하고 고향인 카가와로로 돌아온다. 우연한 계기로 타운지의 편집부에 들어가 카가와의 숨은 우동 맛집에 대한 리포트를 쓰고 이 기사가 계기가 되어 우동 대 붐이 일어나게 되는데...

킬 위드 미

FBI 사이버 수사대 특수 요원 제니퍼 마쉬(다이안 레인 분)에게 어느 날, 한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수사 지시가 내려진다. 온라인을 통해 잔인한 고문 행위를 그대로 생중계하는 인터넷 사이트 www.killwithme.com. 살인마는 이 사이트를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이트에 접속할 수록 더욱 빨리 피해자가 죽게 된다는 충격적인 게임을 네티즌들에게 제안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접속자 수는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카피타니

비밀로 가득한 룩셈부르크 마을. 무뚝뚝한 경위 카피타니는 15세 소녀의 수상한 죽음을 조사한다. 하지만 외부인을 배척하며 거짓말을 일삼는 이곳을 파헤치기란 쉽지 않다.

환타지아 2000

1940년 작 환타지아의 후속편으로, 월트 디즈니가 생전에 계획했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월트 디즈니는 클래식 음악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환타지아를 제작하면서 매년 다른 시퀀스를 추가해 새로 개봉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개봉 당시 흥행의 실패로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조카 로이 에드워드 디즈니에 의하여 60년 만에 이 작품이 완성되었다. 8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작품은 1940년 작에 포함되었던 마법사의 제자를 디지털로 복원해 삽입했으며 7개의 단편은 새롭게 창작했다. 모든 시퀀스는 대사 없이 클래식 음악으로만 진행된다.

어카운턴트

크리스찬 울프(벤 애플렉)는 동네 상점에서 혼자 ZZZ 공인회계사 사무소를 운영하는 회계사다. 언뜻 보기에 평범한 회계사 같지만 크리스찬을 찾는 고객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동네 주민이고 다른 하나는 거물급 범죄자들이다. 범죄자들을 고객으로 상대하며 때때로 크리스찬은 킬러의 역할을 맡기도 한다. 크리스찬이 새로 수임한 업무는 자금 횡령 의혹이 있는 벤처기업의 재무 조사. 처음 횡령 의혹을 제기한 사내 회계사 다나(안나 켄드릭)와 크리스찬은 점차 횡령보다 더 복잡한 사건이 배후에 있음을 깨닫는다. 한편 재무부 범죄전담반은 크리스찬이 여러 범죄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조사를 요청하는데...

환타지아

8곡의 클래식 음악에 각각 다른 성격의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것으로, 총 10명이 연출을 맡고 25명이 스토리 작업에 투입된 작품이다. 판타지아에는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 폰키엘리의 시간의 춤, 무소륵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가 환상적인 영상과 함께 실려 있다. 연주를 담당한 악단은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이고, 지휘는 영화 오케스트라의 소녀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세계적인 지휘자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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