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영의 집에 모인 모두는 매일 라면을 먹고, 매번 담배를 피우고 동갑인 화영을 ‘엄마’라고 부른다. 화영에게는 단짝인 무명 연예인 친구 미정이 있다. 미정은 또래들의 우두머리인 남자친구 영재를 등에 업고 친구들 사이에서 여왕으로 군림한다. 화영을 이용하고 괴롭히는 영재는 화영과 미정, 둘의 사이가 마땅치 않다. 어느 날 화영의 집으로 들어온 또 한 명의 가출 소녀 세진은 영재와 심상치 않은 관계가 된다. 그리고 미정보다 먼저 그 사실을 알게 된 화영은 세진을 가만두고 볼 수가 없다.
전생을 기억하는 조금 특별한 아홉 살 린포체 ‘앙뚜’ 오직 그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한 스승 ‘우르갼’ 몇 번의 겨울을 함께 보내며 삶의 동반자가 된 두 사람은 이제 새로운 봄을 향한 여정을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그곳에서 만난 계절보다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때 히트곡이 빵 터지며 잘 나갔던 뮤지션 ‘DG 동근’은 횡령 혐의로 교도소를 가게 되면서 추락한다. 그 후 출소해 금융회사를 찾아가 백억펀드를 맡긴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하지만, ‘윤본부장’은 돈을 빼돌릴 생각으로 신예 그룹 ‘왓츠업’을 이용하려는 ‘버터크림빵 엔터’를 만나보라고 한다. 그러다 ‘동근’은 ‘왓츠업’과 마추치게 되고 그들의 재능과 순수함, 그리고 자신의 순수했던 뮤지션 시절을 떠올리며 매니저이자 멘토를 자처한다. 하지만 횡령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윤본부장’과 ‘버터크림빵 엔터’는 ‘동근’과 ‘왓츠업’ 사이를 이간질하려 하는데…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 한 번 물면 반드시 잡는 열혈 형사와 작은 상처도 놓치지 않으며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구급대원, 화염 속으로 돌진하는 소방관이야기
오늘 하루도 열심히 밥벌이한 집안의 가장 용자가 오늘 하루도 역시나 밥만 축낸 백수 남편 성진에게 오늘 하루만 오로지 부탁한 심부름이 있다. 그리하여 오늘 용자가 성진에게 묻고 싶은 단 한 마디. “로또 샀어, 안 샀어?” 1등 당첨 로또를 쟁취하기 위한 용자들의 필사의 레이스가 시작된다!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인 윤현우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
탈북자 기완은 낯선 땅 벨기에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고자 사투를 벌인다. 가진 것은 없어도 간절하게 살고 싶은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마리. 그들이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든다.
4살에 어머니를 여읜 민순이는 장님인 아버지를 봉양하며 가장으로 고생을 한다. 동네에서는 민순이를 심청이라 부르고 칭찬한다. 그러던 어느날 민순이 학예발표회에서 심청이 역을 맡게 된다. 공연 중 청이가 아버지와 상봉하는 대목에서 민순이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객석의 아버지에게로 달려가 안겨서 운다. 그런 민순이를 보고 충격을 받은 담임 선생은 민순의 사정을 지방신문에 기사화시킨다. 전남일보에서 민순이를 돕자는 운동이 벌어져 전 도민이 이에 응한다. 전남 의대 안과 박병임 박사와 박영걸 교수는 무료로 수술을 해준다. 10년 만에 눈을 뜬 아버지는 딸을 안고 하염 없이 운다. (임재원) 4살에 어머니를 여읜 민순이는 장님인 아버지를 봉양하며 가장으로 고생을 한다. 동네에서는 민순이를 심청이라 부르고 칭찬한다. 그러던 어느날 민순이 학예발표회에서 심청이 역을 맡게 된다. 공연 중 청이가 아버지와 상봉하는 대목에서 민순이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객석의 아버지에게로 달려가 안겨서 운다. 그런 민순이를 보고 충격을 받은 담임 선생은 민순의 사정을 지방신문에 기사화시킨다. 전남일보에서 민순이를 돕자는 운동이 벌어져 전 도민이 이에 응한다. 전남 의대 안과 박병임 박사와 박영걸 교수는 무료로 수술을 해준다. 10년 만에 눈을 뜬 아버지는 딸을 안고 하염 없이 운다. (임재원)
뉴욕의 하수구로 스며든 미스터리한 녹색 액체, ‘우즈’로 인해 아기 거북이 네 마리와 청년 쥐 스플린터는 사람과 비슷한 모습의 돌연변이가 된다. 15년 후, 10대 청소년이 된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 라파엘, 도나텔로는 하수구에 숨어 사는 생활에서 벗어나 인간 세상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하고 우연히 만난 학생 기자 에이프릴과 함께 도시를 위협하는 '슈퍼플라이'와 그 일당을 물리치면 뉴욕의 히어로가 되어 당당히 세상에 나갈 수 있을 거라는 꿈을 꾸는데… 인간들을 모두 돌연변이로 만들겠다는 ‘슈퍼플라이’의 음모로 위험에 빠진 뉴욕! 틴에이저 히어로로 다시 태어난 ‘닌자터틀’ 형제들의 스트릿 액션 어드벤처가 펼쳐진다!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극. 박성현의 동명 웹툰을 실사화.
깔끔한 성격의 계획형 싱글남 민상. 영끌까지 모아 산 건물을 개똥밭으로 만드는 세입자 수의사 진영 때문에 매일 머리가 아프다. 오늘도 진영과 티격태격하던 민상은 동물병원에서 한 성격하는 할머니를 만나는데, 다름 아닌 세계적 건축가 민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위해 민서의 도움이 절실한 민상은 민서에게 잘 보이기 위해 진영과 그녀의 반려견 차장님을 공략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길에서 쓰러지게 되며 유일한 가족인 반려견 완다를 잃어 버리고만 민서. 동네에 살고 있는 케이팝 작곡가 선용과 정아 가족이 완다를 보살피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민서는 자신을 구해준 MZ 배달 라이더 진우와 함께 완다를 찾아 나선다. 한편 선용의 후배인 밴드 리더 현은 자리를 비운 여친의 반려견 스팅을 돌보던 중 스팅의 대디를 자청하며 나타난 여친의 전남친 다니엘의 등장에 기가 막힐 따름인데…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올리고자 했던 어머니.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과 푸른 새벽을 만날 수 있는 티베트의 성지 카일라스로 떠났다. 바이칼 호수에서 티베트까지, 인생을 닮은 아름다운 길 위에서 “여든 네살 생일을 정말 축하합니다!“
과거 상사의 비리를 고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번에서 추방된 신베이. 18년 만에 귀향하게 된다. 번을 추방된 뒤에도 동행한 아내 시노가 병으로 쓰러져, 죽음을 맞이하면서 마지막 소원으로 남편에게 남긴 말 때문. "고향으로 돌아가고, 사카키바라 우네메 님을 도왔드렸으면 좋겠어". 두 사람은 과거 시노를 둘러싼 연적이며 신베이의 번 추방과 관련된 큰 인연을 가지고 있었는데....
선택을 강요하는 폭력적인 아빠와 가족을 떠나버린 엄마, 끊임없이 괴롭히는 동급생까지 고등학생 훈은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다. 문학동아리에서 책을 읽고 작은 수첩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며 겨우 숨통을 트던 훈에게 아빠는 자꾸만 엄마의 행방을 묻고, 훈 역시 끊임없는 폭력 속에서 점차 날카로워지는데...
예술대 영화과 연출 전공 4학년 ‘겨레’는 하루 아침에 정성을 다해 쏟은 졸업 영화 시나리오를 전 남자친구이자 졸업한 학과 선배 ‘현수’에게 스틸 당한다. 망연자실하던 겨레는 급히 다른 시나리오로 준비하기에 이른다. 완벽하지 않은 졸업영화 팀원들이 모여 그들의 성장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
'99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수상작. 99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소탈하지만 바보는 아닌 작은 마을의 경찰관 파라오는 잘못하면 사람들에게 오명을 씌울 수 있는 악명 높은 사건을 수사해야만 한다. 파라오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주체할 수 없는 자신의 동정심을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의 잘못으로 야기되는 모든 비극을 끌어안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직업상 비열한 사건을 수사해야만 하는 파라오는 서서히 자신의 절망과 죄의식에서 오는 공포감으로 괴로워하게 된다.
문재구는 자신을 고향인 섬에 묻어달라는 아버지 문덕배의 유언에 따라 꽃상여를 배에 싣고 섬으로 향한다. 하지만 재구의 친구이자 시인인 김철의 예상대로 섬에 가까워지자 섬 사람들의 맹렬한 반대가 시작되고 배를 섬에 대는 것조차 거부당한다. 가까스로 혼자 섬에 도착한 김철은 너무도 슬프게 아름다웠던 네 여인에 대한 추억과 그 해 여름날의 한 사건을 떠올린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던 해 엄마가 없는 김철은 마을 모든 여성들의 품속에서 자란다. 딸이 죽자 정신이 나가 남편에게 버림받는 친구 재구의 어머니 넙도댁의 한과 타고난 색기로 동네 아낙들의 질시를 한몸에 받은 벌떡녀의 끼를 보며 호기심을 키웠으며 무녀가 된 업순네를 졸라 죽은 엄마의 영혼을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어린 김철에게 가장 따뜻한 꿈과 허무한 죽음을 알게 해준 여자는 마을 아난들이 억지로 시집보내준 날 늙은 서방을 내쫓아버리고 아이들과 놀아주었으며 혼수상태에 빠진 철에게 젖을 물려주었던 바보 옥님이다. 그런 어느날 섬에 난리가 난다. 무장한 인민군들이 동네 사람들 중 반동분자를 색출하기 시작하자 섬사람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이웃을 고발하기까지 한다. 이 모든 사태가 섬에서 쫓겨난 덕배의 농간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섬사람들은 가슴 속에 큰 한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금혼령을 내린 왕 이헌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이 나타나 벌이는 유쾌, 통쾌한 궁궐 사기극
세탁소 화재로 인해 대출상품을 알아보던 생활력 만렙 덕희에게 어느 날, 거래은행의 손대리가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제안하겠다며 전화를 걸어온다. 대출에 필요하다며 이런저런 수수료를 요구한 손대리에게 돈을 보낸 덕희는 이 모든 과정이 보이스피싱이었음을 뒤늦게 인지하고 충격에 빠진다. 전 재산을 잃고 아이들과 거리로 나앉게 생긴 덕희에게 어느 날 손대리가 다시 전화를 걸어오는데… 이번엔 살려달라는 전화다! 경찰도 포기한 사건, 덕희는 손대리도 구출하고 잃어버린 돈도 찾겠다는 일념으로 필살기 하나씩 장착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중국 칭다오로 직접 날아간다.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는 제주도 최고령 해녀 현순직 씨가 살고 있다. 타고난 재능에 요령도 좋아 이른 나이에 상군 해녀가 되었다는 그녀는 87년 간 물질을 한 놀라운 경력의 소유자다. 집보다 물속이 편안해 보이는 현순직 해녀는 2020년 10월을 마지막으로 물질을 그만두지만, 물속이 그리운지 매일같이 바다로 향한다. 그녀에게 교육받은 채지애 해녀는 그런 순직 삼춘을 살뜰히 챙긴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바닷속에 피는 ‘물꽃’을 보러 현순직 씨만이 찾아갈 수 있다는 ‘들물여’로 향한다.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의 세계로 다시 복귀한다.
가상의 인물 듀이 콕스의 일대기를 그린 코미디. 듀이 콕스는 8살 때 실수로 형을 죽인 아픔을 안고 음악을 시작해 성공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수많은 사람과 잠자리를 하고 수많은 여자와 결혼을 해서 수많은 아이를 낳고 세상에 있는 모든 마약에 중독되고,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버디 홀리를 비롯해 많은 뮤지션들을 만나는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다. (캐치온)
혼자여서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인 게 괜찮지 않은 유능한 출판사 편집장 현진. 싱글 라이프를 담은 에세이 시리즈의 작가와 편집자로 만난 영호와 현진. 생활 방식도 가치관도 서로 다른 두 사람은 책을 두고 사사건건 대립하면서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나쁘지만은 않은데…
사설 경비업체 일을 하며 틈틈이 형사가 되기 위해 오랫동안 시험을 준비해 온 강남 대치동 사설 경비원 88만원 새세대 오태식. 아니 오 견식!! 그의 이름이 오 견식이 된 이유는 그의 할아버지가 동사무소에서 호적에 올릴 때 오 태식으로올리려 한자를 쓰다가 점 하나 잘못 찍어서 태(太)자가 견(犬)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개밥’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갖게 된 견식. 어려서부터 형사가 소원이어서인지 절대 포기란 단어를 모르는 불도저 성격이다. 매일 CSI나 형사 콜롬보 등 형사 드라마나 영화에 몰두, 분석하며 보면서 경찰에 대한 꿈을 키워 온 견식은 경찰시험에서 필기는 간신히 통과했지만, 신체검사에서 청력이 기준치에 미달되어 낙방 소식을 접한다.
가난했기에 우린 친구가 되었다. 1988년의 나(감독)는 헝클어진 머리, 볼품없는 옷을 입은 한 신부를 만났다. 매일같이 커피, 담배, 술로 하루를 시작하고 오늘은 또 무슨 장난을 칠까 궁리했던 개구쟁이, 노란 잠바를 입고 ‘노란샤쓰의 사나이’를 멋들어지게 불렀던 ‘파란 눈의 신부’는 그렇게 우리들의 삶에 스며들었다. “가난뱅이가 세상을 구한다”는 믿음으로 모든 가난한 이들의 친구가 되었던 故 정일우 신부는 모든 것을 초월해 사랑을 나누며 예수의 삶을 몸소 실천했던 ‘진짜’ 사람이었다. 우리 모두의 인생을 바꿀 가장 맑은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명량해전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의 해답을 찾기 위해 김한민 감독과 명량의 주역들이 국내 최초 다큐 영화에 도전한다. 명량해전이 있기 직전 16일간 이순신 장군의 실제 행적을 쫓아가며 긴박했던 수군 재건 과정과 더불어 이순신 장군이 가졌던 인간적인 고민과 리더로서의 고뇌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이순신의 진짜 이야기를 낱낱이 파헤친다.
종아, 남국과 함께 나쁜 놈들에게 사기 치며 살아가던 정의로운 사기꾼 김욱. 납치 당하는 여자를 목격한 어느 날, 의문의 사내들에게 쫓겨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는데... 가까스로 살아난 그가 눈을 뜬 곳은 '두온마을', 그곳의 수상한 주민 장판석의 집. 실종됐다던 아이가 살아있고, 멀쩡히 눈 앞에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사라지는 이곳. 미스터리한 마을과 주민 장판석의 정체가 베일을 벗는다.
죽은 지 3년째 되는 날, 복자는 하늘에서 3일간의 휴가를 받아 규칙 안내를 맡은 신입 가이드와 함께 지상에 내려온다. 미국 명문대학교 교수인 자랑스러운 딸을 볼 생각에 설레던 마음도 잠시, 돌연 자신이 살던 시골집으로 돌아와 백반 장사를 시작한 진주의 모습에 당황한다. 속 타는 엄마의 마음도 모르는 진주는 자신을 찾아온 단짝 미진과 엄마의 레시피를 찾아가고, 낯익은 요리를 보자 서로의 추억이 되살아나는데…
샘’은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쫓겨난 학생이다. 그의 엄마가 더 이상 그를 학교에 보낼 경제적 여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샘’과 그의 친구들은 ‘샘’의 수업료를 벌기 위해 그들만의 에스코트 서비스, ‘섹스 주식회사’를 시작한다. 이 괴상망측한 새로운 잡을 통해 아이들은 젊음을 갈망하는 쿠거스(젊은 남성과의 섹스를 원하는 중년 여성)들을 탐하게 되는데…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자매와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려낸 뛰어난 가족 드라마다. 섬세하게 감정의 켜를 쌓는 결이 고운 영화다. 작가를 꿈꾸는 혜영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본가인 부산 영도로 돌아온다. 영도는 수많은 이방인이 흘러들어 터전을 잡은 곳이며, 한 번 들어오면 쉽사리 나갈 수 없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세 자매의 어머니는 교토에서 태어났지만 영도에서 생의 대부분을 지냈고, 장녀 혜진은 이곳을 벗어난 적 없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며, 막내 혜주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영도를 떠나려 한다.
가까운 미래에, 지구상의 평범한 삶이 훼손되었습니다. 폴(Paul)과 그의 두 아들, 토마스(Thomas)와 요셉(Joseph)은 낮에는 평온하고 밤에는 괴로움을 주는 반쪽 삶을 살아왔습니다. 매일 밤, 해가 진 후, 그들은 신비롭고 폭력적인 악의 끊임없는 공격에 직면합니다. 어느 날, 토마스가 해가 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을 때, 폴은 그를 찾기 위해 그들의 안전한 요새화된 농장을 떠나야 합니다. 그 가족은 생존하기 위해 필사적인 계획을 실행하도록 강요하는 악몽 같은 전투가 이어집니다.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 이상하고 아름다운 계수의원에서 반전과부 서은우, 괴짜 스승 계지한을 만나 심의로 거듭난다. 아픈 자들에겐 따뜻한 처방을, 나쁜 놈들에겐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조선시대 정신과의사들의 행복 처방전!
사회 초년생인 수경은 소극적인 성격 탓에 일하는 의류 쇼핑몰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유튜브로 다른 이의 삶을 보던 수경은 호기심에 자신의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켜 본다. 정연이라는 시청자가 유일하게 접속해 수경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다. 다음 날, 정연은 수경에게 만남을 제안한다. 수경은 정연을 만나기로 한다.
예분은 강물에 몸을 담그고 금속 탐지기를 휘젓고 있다. 그녀가 찾고 있는 것은 일 년 전 이 강에서 익사한 어린 손녀의 유해와 흔적이다. 손녀의 죽음에 여전히 죄책감을 느끼는 예분은 괴로운 날들을 보낸다. 한편, 예분의 오래된 마을 친구 옥임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자 예분은 죽은 손녀의 친구이자 옥임의 손녀인 지윤을 잠시 맡게 된다. 예분과 지윤은, 그러니까 죽은 망자들의 염을 해주는 어느 염습사와 중학교 수영부 소녀는, 아니 손녀를 잃은 할머니와 할머니를 잃은 손녀는, 그렇게 갑자기 동거인이 된다.
호기심 많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청년 김대건. 조선 최초의 신부가 되라는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신학생 동기 최양업, 최방제와 함께 마카오 유학길에 나선다. 나라 안팎으로 외세의 침략이 계속되고 아편전쟁이 끝나지 않은 시기, 새로운 조선을 꿈꾼 김대건은 바다와 육지를 종횡무진 누비며 마침내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다!
스무 살 첫사랑을 잊지 못한 서른 살 남자. 외롭게 살다 우연히 그 여자와 재회한다. 여자는 남자를 기억하지도 못하지만 남자는 다시 강렬히 여자에게 끌리고 여자 곁을 맴돌며 치밀하게 다가간다. 24시간 여자를 보고 듣고 느끼며 맨 밑바닥 비밀까지 알게 된 남자. 남자는 여자를 구원할 수 있을까?
역사에 남을 최상의 와인을 꿈꾸는 캘리포니아의 한 포도농원. 자존심 강한 농장주인 ‘짐’과 철부지 외아들 ‘보’. 한 모금의 와인으로 품종과 생삿 년도까지 맞춰내는 농장의 일꾼 ‘구스타보’는 파산 직전의 농장을 가까스로 지켜내고 있다. 어느 날, 활기차고 아름다운 아가씨 ‘샘’이 와인 제조 마스터를 꿈꾸며 농장을 찾아오고, 프랑스의 와인샵 프로모터인 ‘스퍼리에’가 블라인드 테스트에 출품할 와인을 찾아 오면서 와인에 회의적이었던 ‘보’는 마지막 희망을 꿈꿔 본다. 하지만, 황금빛이어야 할 화이트 와인이 출품 직전 브라운 색으로 변해 버리는데...
우연히 길을 걷다 ‘세진’의 음악을 듣게 된 ‘은영’. 친구이자 애인이었던 ‘민경’으로 연결된 두 사람은 기타를 배우기 위해 스승과 제자로 만남을 이어간다. 음악으로 이어진 관계 속 서로의 ‘상실’과 ‘사랑’을 공유하며 또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경남 진주의 어느 한약방, 그곳에는 60년 동안 한약방을 지킨 한약사 김장하 선생이 있다.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도 인터뷰 한 번 하지 않고 많은 이들을 도우면서도 자신의 옷 한 벌 허투루 사지 않는 사람.
창립 99주년을 맞은 나라은행 영포점을 배경으로, 네 남녀의 발칙하고 속물적이고 사실적인 사내연애를 그린 연애 치정 느와르 드라마
시골 양반의 딸인 아다다(신혜수)는 논 한섬지기라는 지참금을 가지고 영환(한지일) 일가에 시집을 간다. 영환은 벙어리지만 순수한 영혼의 아다다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한다. 그러나 아다다의 지참금으로 생활이 여유로워진 그는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 말 못하는 아다다가 싫어진다. 결국 영환은 홀연히 집을 떠나고 만주에서 아편장사로 큰 돈을 벌어 여자와 함께 집에 돌아온다. 계속되는 영환의 구박과 학대에 아다다는 시집을 떠나 친정으로 가지만 친정에서는 출가외인이라며 집에도 들이지 않는다. 살 길이 막막한 그녀는 동네 부랑아와 함께 살기 시작하지만 결국 그도 돈만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그의 돈을 물가에 버리다가 화가 난 그에게 떠밀려 죽고 만다.
팬데믹으로 슬럼프를 겪은 중년 남자. 다시 한번 제대로 살아보고자 조용한 호텔에 새로이 취직도 했다. 그런데 이상한 손님들 덕분에 출근 첫날부터 우여곡절 가득한 모험이 펼쳐진다.
세 살 때 교통사고롤 부모를 잃은 토코는 모리오카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큰아버지와 함께 살아간다. 배우를 꿈꾸면 도쿄에서 개최되는 오디션 장소로 향하지만,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고 만다. 그 후 카페에서 함께 일하던 한국인 한유리와 함께 재해지 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 토코. 그곳에서 학생 자원봉사 단체를 운영하는 대학생 키요타카를 만나게 된다. 미소 뒤에 가혹한 운명을 짊어진 채 살아가는 키요타카를 보며 토코는 알 수 없는 동질감과 위화감을 느낀다. 그리고, 어느새 두 사람은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되는데...
삶에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지적인 부랑아 문도엽은 고향집에서 약간의 자금을 빼내어 자신을 따르는 정동호와 서울로 도망친다. 그들은 도엽의 이복형에게 쫓기며 폭설이 내리는 산맥을 끼고 도망치던 중 따뜻한 사랑으로 충만된 여자 유은지를 만나게 되고 이후 세사람은 운명적 동행자가 된다. 동호는 서울에 닿기 전, 도엽과 은지를 배신한 채 도망치고 그들은 각기 방황과 비탄 속에서 살아간다. 도엽은 때묻지 않은 여자 은지를 다시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되고, 동호는 칼질하듯 세상을 살아간다. 그러나 은지로 말미암아 그들 셋은 다시 모여 도시에 풀을 심고 꽃을 피우는 삶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죄를 짓고 도시를 탈출해야만 하는 운명에 놓인다.
남자에게 지기 싫어하는 변호사와 여자를 믿지 못하는 톱배우. 이들에게 사랑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원하지 않은 연애를 시작하기 전까진.
귀여운 소녀 유미는 교회성가대 지휘하는 대학생 명길과 사랑에 빠진다. 그의 입대후 유미는 딸 서영을 낳지만 명길은 월남에 파병되어 실종된다. 고교졸업 후 모델이 된 유미는 배우조련사 마카오 김에게 발탁되어 대스타로 성공하지만, 어느덧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조종되는 생활과, 딸 서영을 조카로 속여야 하는 거짓된 삶에 지치기 시작한다.
1945년 8월 22일, 전쟁에서 패배한 일본은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을 부산항으로 돌려보낸다는 명목 하에 제1호 귀국선 ‘우키시마호’에 조선인 만여명을 태운다. 하지만 부산항에 도착했어야 할 우키시마호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수면 아래로 침몰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떠올리며 고향으로 돌아오던 8000명의 조선인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다. 이것이,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이다.
“해가 뜨지 않는 인생에도 지키고 싶은 꿈이 생겼다!” 이제 막 감옥에서 출소한 ‘선엽’은 조직 선배인 ‘남규’를 따라 모텔에서 일을 배우며 간신히 생계를 이어간다. 폭행과 폭언을 견뎌가며 묵묵히 일하던 ‘선엽’은 모텔을 전전하던 까칠한 성격의 ‘선주’를 만나고,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키우게 된다. 한편, 파라다이스 조직의 보스인 ‘태선’은 ‘남규’가 모텔 자금을 횡령한 기만행위를 알게 되자 ‘선주’를 빌미로 ‘선엽’에게 위험한 임무를 강요하는데…
데이비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에서 호주로 떠난 데이비드와 그의 절친 루크, 톰, 그레이엄. 그런데 결혼식 당일 루크가 술에 취해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만다. 남은 친구 3인방은 루크의 시체를 온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려 하지만 예기지 못한 사건들이 줄줄이 일어난다. 비행기가 추락하고, 루크의 시체를 엉뚱한 차에 실어 보내고, 변태 복장 도착자를 만나는 등 상황은 심각해져만 가는데…
수학여행 전날, 샘은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 하은이 죽는 불길한 꿈을 꾼다. 두려움에 휩싸인 샘은 최근 자전거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하은에게 달려가 함께 수학여행을 가자고 한다. 두 소녀는 여행을 위한 돈을 벌기 위해 하은의 캠코더를 팔기로 결심한다. 캠코더를 팔러 가는 길, 샘은 자신이 느끼는 하은에 대해 감정과 하은의 마음이 다를지도 모른다는 깊은 불안을 느낀다. 그녀는 하은을 둘러싼 사람들에게 질투심을 보이고 결국 그녀를 지치게 만든다. 둘이 크게 다툰 후, 하은은 사라지고 샘은 그녀를 찾아 헤매게 된다.
'법'과 결탁한 '쩐'의 카르텔에 맞서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고 거침없이 싸우는 '우리 편'의 이야기를 다룬 통쾌한 복수극.
2008년 데뷔곡 < 누난 너무 예뻐(Replay) >를 시작으로 < 줄리엣 (Juliette) >, < Ring Ding Dong >, < Sherlock•셜록 (Clue + Note) >, < View >, < 1 of 1 >, < Don’t Call Me > 그리고, 2023년 < HARD >까지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며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그룹 샤이니. 최고의 퍼포먼스로 돌아온 그들의 여섯 번째 콘서트 ‘SHINee WORLD VI [PERFECT ILLUMINATION]' 그리고 앞서 모두를 열광하게 한 다섯 번의 콘서트 ‘SHINee WORLD’. 샤이니와 그들의 팬 ‘샤이니월드’가 함께 호흡한 뜨거웠던 무대 실황부터 샤이니가 걸어온 지난 15년 간의 여정을 팬들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감동의 순간까지! 열정적인 콘서트 무대와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활동 비하인드 스토리. 아티스트와 팬, 서로의 세상을 비춘 이들의 꿈같은 시간 여행이 시작된다!
화신교 교주 신택과 함께 탈북한 명선. 두 사람은 한 시골 마을에 정착하게 된다. 눈이 보이지 않는 신택은 알 수 없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그런 신택을 보필하며 아들의 부활을 준비하는 명선은 결국 마을 사람들과 충돌하는데…
여기저기 참견하기 좋아하는 엘사는 옆집으로 이사 온 연상남 프레드에게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다. 집에만 있기 좋아하는 '프레드'는 집 밖으로 절대 나올 생각을 안 하지만, 엘사는 그와 만나기 위해 온갖 핑계를 대며 그의 집에 방문한다. 결국 마음을 열기 시작한 그는 엘사와 함께 춤 배우기, 고급 레스토랑 먹튀 등 엉뚱한 해프닝을 겪으며 난생처음으로 느껴지는 묘한 감정에 눈 뜨게 된다. 하지만 엘사는 피카소의 모델이라는 둥 영화 속 주인공보다 예뻤다는 둥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로 프레드의 의심을 사기 시작하는데... 올가을을 사로잡을 고품격 로맨틱 코미디가 온다!
누가 더 악덕한지 겨루는 기업 관리자들 냥육권을 두고 다툼 중인 헤어진 동거 커플 태어날 손주의 본적에 이견이 있는 부녀 남성혐오 논란에 빠진 회사를 구해야 하는 팀장과 사원 블링블링 프러포즈 이벤트에 진심인 5년차 커플 서로 다른 새로운 마음을 알게 된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말이야 바른 말이지, 이게 바로 우리들의 자화상
취업 성공 기원! 긴장 백배! 두근두근 첫 출근 날, 멍뭉미를 뽐내며 해맑게 인사하는 늦깎이 신입인턴 우승현 앞에 워커홀릭 파트장 김종찬이 나타났다. 얼굴도 피지컬도 모든 것이 완벽한 종찬에게 첫눈에 마음 빼앗겨버린 짝사랑 전문가 승현.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앞설수록 일은 자꾸만 꼬여 가고 인턴도 연애도 처음이라 모든 것이 서툴기만 한데...
옛 연인과 재회를 앞두고 심란한 레오나드에게 어째서인지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는 질문을 한다. 자신의 기운이 어둡다고 생각하고 약속을 미뤄야 할지 고민하는 레오나드. 좋은 기운을 되찾기 위해 레오나드는 자신만의 특별한 행위(?)를 하기로 결심하는데...
대지진 후 무법천지 폐허로 변한 서울. 미치광이 박사에게 10대 소녀가 납치되자 겁 없는 사냥꾼이 구출 작전에 돌입한다.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아내. 그녀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 드라마
여고생인 은별과 하늬는 전교1,2등을 다투는 학교에서 알아주는 모범생이다. 하늬는 반장이며 성적도 좋고,돈 많은 집안이고 아이들과의 친화력도 뛰어나 모두들 선망의 대상이다. 은별은 가난한 집안에 엄마랑 함께 살아가고 있다. 가난한 집안의 은별에게 하늬는 의지할수 있는 유일한 친구이다. 어느날,은별에게 시련이 닥치는데.... 아이들은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끔찍하고 엉망진창으로 망가지게 될 것인지 모른다. 과연, 아이들은 구할수 있을건가? 가진 것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무관심이 불러온 한 소녀의 세상과 점점 멀어져야만 했던 슬픈 현실에서 부서지고 버려진 꿈들,짓밟힌 인생. 과연 아이들은 치유될 수 있을 것인가? 아이들은 다시 스스로의 자리에 돌아올 수 있을까? 진정 아이들을 받아줄 곳이 있을까?
강호 문파들이 무림 비급을 찾기 위해 천랑촌에 모여들고 식당 주인 이씨와 식당 점원 무언은 강호인들을 맞아 장사를 한다. 평소 협객이 되는 것이 꿈이던 무언은 당찬 소녀 무료를 비롯한 강호인들과 엮이기 시작하는데...
김박사와 함께 거대로봇을 개발하던 카프 박사는 뛰어난 두뇌에도 불구하고 작고 못생긴 외모 때문에 성격이 비뚤어진다. 그러다 세계 물리학자 모임에서 자신의 외모 때문에 비웃음을 받자 언젠가 복수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자취를 감춰 버린다. 시간은 흘러 태권도 국가대표로 성장한 김박사의 아들 훈은 세계 대회에서 미국의 리챠드 쇼를 결승에서 이기고 우승한다. 그러나 훈과의 대결에서 부상당한 리챠드 쇼가 의문의 납치를 당하고, 각종 격투기 대회에서 패배한 선수들과 과학자들의 연이은 납치사건이 발생한다. 게다가 납치범들이 탑승한 거대로봇의 위력에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고, UN의 비상총회에서 붉은 별 군단이 선전포고까지 하자 전세계는 초긴장 상태에 이르게 된다. 김박사는 납치 사건과 붉은 별 군단의 배후로 카프 박사를 의심하는데, 이때 자신을 카프 박사의 딸이라고 하는 메리가 나타난다. 김박사는 카프 박사를 찾을 때까지 메리를 집에 머물게 하지만 의심을 풀지 않고 경계한다. 그 사이 메리는 훈에 대한 연정을 품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태권브이가 만들어지고 있는 비밀구역에 침입하려던 메리가 인조인간임이 발각된다. 메리는 연구소를 탈출하지만 얼마 후 붉은 별 군단의 로봇 병사들을 이끌고 태권브이 설계도를 훔치고 김박사를 사살한다. 한발 늦게 도착한 훈이가 오열하지만, 김박사는 태권브이의 완성을 알려주고는 세상을 떠난다.
젊은 천재 드러머와 친구가 된 전직 보이 밴드 스타. 재기할 수 있는 뜻밖의 기회를 잡게 된다.
밀레니얼 세대가 회사의 CEO가 되고, 유치원 원장이 막강한 권한을 지닌 세상. 짜증을 달고 사는 중년 아빠와 두 절친이 변화하는 세상에 괴리감을 느낀다.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이 지난 1598년 12월. 이순신은 왜군의 수장이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왜군들이 조선에서 황급히 퇴각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는 것이 이 전쟁을 올바르게 끝나는 것이라 생각한 이순신은 명나라와 조명연합함대를 꾸려 왜군의 퇴각로를 막고 적들을 섬멸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왜군의 뇌물 공세에 넘어간 명나라 도독 진린은 왜군에게 퇴로를 열어주려 하고, 설상가상으로 왜군 수장인 시마즈의 살마군까지 왜군의 퇴각을 돕기 위해 노량으로 향하는데…
한밤 중 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강력반 형사 동근은 사체에서 10년 전 날짜가 적힌 일기 조각을 발견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동근은 사건의 유일한 증거인 쪽지가 피살자와 함께 군복무했던 영훈의 일기 일부분이라는 것과 10년 전 자살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동근은 당시 군대 가혹 행위의 배후에 있던 인물이자 제약회사 임원 성현을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그 역시 똑같은 방식의 연쇄살인 사건의 피살자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한편, 사건을 파고들면서 동근은 영훈이 그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잊었던 기억과 함께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드는데…
두 10대 소년 귀신이 영매와 힘을 합쳐 초자연적 세계의 고객들을 위해 미스터리를 해결한다. 그런데 한 마녀가 나타나 이들의 계획에 훼방을 놓기 시작한다.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곳 클린 아일랜드로의 이주를 꿈꾸며 공항에 도착한 그녀 네찌는 마치 고해소 같은 입국 심사장에서 기묘한 입국 심사를 받게 된다. 그녀는 죄를 고백해야만 통과할 수 있다는 심사관에게 네찌와 어느 특별한 돼지의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와 사라진 락,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먹고 살기 위해 조용히 살아 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 법도 경찰도 무서울 것 하나 없는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의 선을 넘는 행동을 목격하게 된다. 그의 계속되는 악행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그녀, 정체를 숨긴 채 통쾌한 한 방을 날리기로 마음 먹는데…
집안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 완벽한 아이 유리가 어느 날 죽은 채로 발견된다. 형사는 자살에 가능성을 두지만, 유리의 엄마 혜영은 예나와 기범 때문에 유리가 죽었다고 주장한다. 한때 유리의 단짝 친구였던 아이돌 연습생 예나와 유리에게 유독 신경 써주었던 담임 선생님 기범. 서로 다른 주장으로 수사는 난항을 겪고, 수사가 진행될수록 혜영으로 인해 유리의 마음에 균열 가고 있던 것이 드러난다. 최선을 다해 딸을 사랑했다고 믿었던 혜영은 죽음에 얽힌 진실을 풀어낼 수 있을까?
코쟁이들이 오강단지 쓰고 달나라 가던 1969년… 밀수 화장품 장사를 하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10살 소년 영래는 아버지 없는 것 빼고는 꿀릴 게 없는 박치기 대장이다. 어느 날, 우연히 엄마의 친구이자 앙숙인 춘자 아줌마에게 죽은 줄만 알았던 자신의 아버지가 서울 사는 남산대학생 ‘강성욱’이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여태까지 죽었다고 하면서 이름도 안가르쳐 주던 엄마는 순 거짓말쟁이! 이제 아버지가 있다는 서울에 갈 차비만 모으면 되는데… 그때 영래의 눈에 띈 것이 엄마가 쌈할 때마다 까까머리 송수가 구경꾼들에게 팔던 아이스케키! 송수를 따라 무작정 찾아간 아이스케키 공장. 사장에게 케키 장사를 허락받은 영래는 꿈에 부풀어 동네방네 “아~이스케키!” 를 외치며 돌아다녀 보지만, 엄마 몰래 시작한 생애 첫 아르바이트가 쉽지만은 않다. 아이스케키 좀도둑이 있는가 하면, 텃세를 부리며 영래를 괴롭히는 승일 일당도 큰 장애물이다. 그래도 케키 팔아 세상에서 젤로 좋은 신발을 사겠다는 친구 송수와 항상 영래를 감싸주는 공장 주임 인백이 아저씨, 그리고 곧 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 영래는 하루하루 씩씩하게 케키 장사를 한다. 그러던 중 주인집 아들 석구 때문에 엄마에게 장사하는 것을 덜컥 들켜버린 영래. 아들이 케키 장사하는 이유를 알게 된 엄마는 몹시 불안해하며 케키 공장까지 쫓아와 말린다. 엄마의 불안한 마음은 알지만 아버지가 있다는 말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영래는 서울 가는 것을 포기할 수가 없다. 영래는 공장 사장의 강요에 서울까지 밀수 심부름을 가게 된 인백이 아저씨에게 아버지를 찾아봐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며칠 후, 드디어 저 멀리서 인백이 아저씨가 타고 있는 기차가 보이기 시작하고, 영래의 심장은 기대감으로 콩닥콩닥 뛴다. 그러나 기차가 들어오는 순간, 송수와 인백이 아저씨에게 예상치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는데…
희망도 미래도 없는 동네. 이곳에서 태어나 다른 곳은 가본 적 없는 18살 소년 연규는 반복되는 새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돈을 모아 엄마와 같이 네덜란드로 떠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이곳에서 나고 자라 지금은 조직의 중간 보스가 된 치건. 일찌감치 세상은 지옥이란 걸 깨닫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어느 날 동생 하얀을 지키기 위해 싸움을 하게 된 연규. 합의금이 절실한 연규에게 치건이 도움을 주고 이를 계기로 연규는 치건의 조직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무섭고 서툴지만 친형 같은 치건을 따르며 조금씩 적응해 가는 연규. 치건의 신뢰를 받으며,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점점 위험한 상황에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아찔한 해안 절벽에 매달린 여배우, 수입차 딜러, 그리고 정체 불명의 괴한. 언제 어떻게 추락할지 모르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세 남녀의 처절한 눈치게임이 시작되는데. SNS 계정을 통해 하룻밤 만남을 즐기는 직딩녀 인경. 한 번 만난 남자와는 두 번 다시 만나지 않던 그녀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고, 그녀는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찾아 나서는데. 의뢰인의 꿈속에 들어가 사건을 해결하는 비밀요원 지섭. 사건을 해결하던 어느 날 지섭은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기 시작하고, 마침내 그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우진과 정아 일행 다섯 명은 즐거운 마음으로 등산 여행을 떠난다. 산불로 인해 입산 금지된 숲에 들어서면서 세은과 준후가 다치고, 휴대폰 마저 통화권 이탈이 되는 등 일행은 난관에 부딪친다. 무당이었던 부모의 영향으로 원치 않아도 자꾸만 미래가 눈앞에 보이는 정아는 마음이 불편하기만 하다. 길을 잃었다가 다시 발견된 일행은 전과 다른 섬뜩한 모습을 보이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에 일행은 몸서리친다. 그러다 숲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는데, 그 끔찍한 살인의 고리는 바로 숲의 저주로 인한 것. 일행은 하나둘 좀비로 변해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정아는 이 저주의 고리를 끊기 위해 슬픈 결정을 하게 되지만...
1999년 시골 소읍의 한 슈퍼마켓에 강도 치사 사건이 벌어진다. 경찰은 세 명의 소년들을 진범으로 지목, 빠르게 수사를 종결한다. 얼마 뒤 새로 부임한 황준철 반장은 경찰 고위직 최우성과 무리들이 성과를 앞세워 이 사건을 조작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그는 특유의 끈질기고 강직한 수사력으로 재수사와 재심을 시도한다.
목수 일을 하는 기홍은 작은 인테리어 공사들을 맡아 생계를 유지한다. 최근에는 세 들어 살게 된 집의 젊은 주인 내외와 친해지게 되고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 즈음 사소하지만 이상한 일이 기홍에게 일어난다. <괴인>은 어려운 장면이 한 군데도 없는데, 설명하자면 어렵다. 모든 인물은 예상에서 조금씩 비켜나 있다. 한가로움 속에 위태로운 격류가 자리하고, 한없이 신중한 가운데 능청스러운 유머가 등장하며, 저 좁고 긴 골목과 통로의 사이 공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애매한 관계와 거리감을 떠올리게 한다.
홀로 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문석에게 처남인 치훈이 찾아온다. 함께 술자리를 이어가는데, 5년 전 강도사건으로 엄마를 떠나보낸 생각에 울분이 터진 치훈. 누나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며 서로의 감정은 극에 다다르고 결국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내뱉고 만 문석. 혼란에 휩싸인 문석과 치훈은 이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지성과 외모 그리고 찌질함까지 타고난, 정열. 능력과 커리어 그리고 똘기까지 타고난, 나라. 영화처럼 만나 영화같은 사랑을 했지만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한 남남이 되기로 한다. 그러나, 로맨스로 시작했지만 스릴러가 되어버린 결혼 생활의 끝을 딱 30일 앞두고 뜻밖의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리는데...
사랑에 배신 당한 지수는 타인의 쓰레기를 뒤지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다고 믿는다. 어느 날, 최선을 다해서 깔끔하게 버린 쓰레기가 눈에 띈다. 옆집 남자 우재의 것이다. 지수는 그가 궁금하다. 지수는 쓰레기 정보로 그에게 접근하는 데 성공한다. 우재와의 만남이 거듭되면서 그의 밝고 따뜻함, 그리고 상처들. 지수는 점차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봉준호 감독의 첫 단편 "룩킹 포 파라다이스"를 본 이들은 ‘노란문 영화연구소’의 멤버 십여 명뿐이다. 어둡고 더러운 지하실의 고릴라가 똥벌레의 공격을 피해 낙원으로 향하는 이야기의 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청년 봉준호가 속해있던 ‘노란문’의 송년회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이후 30년간 오동나무 상자에 담겨 봉준호의 서재에 깊숙이 숨겨져 있던 8mm 필름 상자가 열리자 90년대 초 시네필들의 추억도 와르르 쏟아진다. “다들 미친 듯이 영화 공부를 하던” 영화광 시대에 ‘노란문’은 그들만의 시네마테크이자 영화학교였고 무엇보다 이상적인 청년공동체였다.
한때 배우로 일했던 상원(김민희)은 지금 선배 정수(송선미)의 거처에 머무르는 중이다. 어느 오후, 배우가 되고 싶다는 여자가 찾아와 상원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 시인 홍의주(기주봉)는 심장이 안 좋아져서 술 담배를 끊은 상태다. 젊은 감독이 시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그의 집에 와 있다. 마침 시인을 동경해온 한 남자가 방문해 그에게 여러 질문을 던진다.
어쩌면 흔하다 할 일상과 공간 속에 숨겨진 예기치 않은 위험과 공포의 정체를 그려가며 좀처럼 결말을 예측키 어려운 ‘한 끗 다른 서스펜스’의 진수를 선사한다. 더불어 일상 속 존재들을 연기한 최지우, 이유미, 최민호, 표지훈, 정동원, 하다인 등 쟁쟁한 배우들의 조합 역시 이제까지 만나지 못했던 존재감으로 영화의 서스펜스를 증폭시킨다. 유례없는 혼돈의 시대를 통과하며 모든 삶의 모습과 관계에 있어 새로운 정의가 요구되는 ‘뉴 노멀’의 시대, 일상 속의 서스펜스를 촘촘하게 직조해 내는 정범식 감독이 제안하는 새로운 현재, 새로운 일상에 대한 통찰력 가득한 예언서.
머리에 숟가락을 꽂고 외계와 교신하는 나은에게 첫눈에 반한 만년 취준생 석민. 우연히 나은의 비밀을 알게 되며 그녀와 가까워지지만 나은은 곧 자신의 별로 돌아가야 한다.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 석민은 나은을 붙잡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펼치는데..!
서울의 유흥가, 보도사무실 살롱의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수진은 어느 날 갑작스레 만나자는 아빠의 말에 같이 사는 대학생 지연에게 하루만 일을 대신 나가줄 것을 부탁한다. 수진은 지연 대신 나간 학교 교양수업에서 지연의 남자친구 승영을 만나 호감을 느끼고, 지연은 얼떨결에 시작한 노래방 도우미 일에서 에이스가 되어 하와이로의 여행을 꿈꾼다.
어린이 코딩 교육 영업소장 기성은 사고뭉치인 아버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사춘기 딸, 동창과 재혼한 전 부인이 있는 콩가루 집안의 가장이다. 그런 그의 유일한 꿈은 아내와 다시 합쳐 가족들과 함께 넓은 아파트에 사는 것. 소심남 기성을 귀엽다고 하는 은행 직원 일영으로 인해 그의 삶은 조금씩 뒤바뀌고, 어쩌면 기성은 가족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만 같다.
호모포비아 영택은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 심지어는 군대에서조차 자신을 괴롭히는 동성애자들과 만난다. 영택은 늘 동성애자들을 향해 복수를 다짐한다. 복수의 칼을 든 영택은 점점 더 그들을 향해 다가서는데...
불법 사설 도박장에서 경기 중 상대를 죽인 죄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전직 복싱 선수 우철. 모범수로 사면된 우철은 조직으로 돌아오라는 도식의 제안을 거절하고, 과거를 잊은 채 평범하게 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우철은 도식을 비롯해 비리 경찰 정곤과 마약 브로커 각수까지 인간 이하의 짐승들과 필연적으로 얽히며 야수들의 전쟁 속에 뛰어들게 되는데…
광주극장은 1933년 조선인이 세운 호남지역 최초의 극장으로, 1935년 개관하여 현재까지 같은 자리에서 영화를 상영 중인 단관극장이다. 음악인 최고은이 바라 본 광주스러움을 나누고자 초대한 일곱 뮤지션이 광주극장에 방문하여 각자의 '버텨내고 존재하기'에 대해 말하고 노래한다. 더불어 1990년대부터 오늘까지 광주극장의 손간판을 그리고 있는 박태규 화백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무속인이라는 운명 대신 광고기획자를 꿈꾸며 할머니와 살던 홍성을 떠나 서울의 대학에 진학한 ‘수진’ 평일에는 대학생으로, 주말에는 무녀로 살지만 바쁜 이중생활에 점점 지쳐가는데… 타인의 꿈을 꾸던 ‘수진’에게 자신의 꿈을 선택할 시간이 다가온다.
대한민국 검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 라인업에 오른 재우는 그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 황태수에게 드디어 검을 겨눌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날에 여전히 머물러있는 재우의 검은 목적을 잃은 채 허공을 가르고, 그 검은 끝내 황태수가 아닌 재우 자신에게로 향한다.
주목받는 젊은 작가 재이는 신작 출간을 앞두고 있다. 재이의 동거인이자 애인인 건우는 보습 학원 영어 강사로 일하며 묵묵하게 재이를 보조하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서로를 아끼고 있으며 이대로 행복하다. 하지만 갑자기 예정하지 않았던 아이가 생기면서 두 사람의 삶에 크나큰 변화와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재이는 임신과 출간 작업으로 예민해지고 건우는 위험을 감수하며 학원을 차린다.
두칠은 소규모양계장의 주인이자 가장이지만 억척마누라 오씨와 장모, 세 딸 사이에서 기를 못펴고 사는 46세의 남자다. 그는 양계장에서 닭똥냄새에 찌들어 일꾼노릇 밖에 못하고, 아내의 등쌀에 부부관계에서도 무능력해진 것이다. 그러던 중 두칠은 닭을 납품하러 갔다가 도계장 경리과에서 근무하는 옥자를 만난다. 그녀는 빈곤한 가족과 동생의 학비조달을 위해 퇴근후에는 퇴펴이발소와 여관을 드나들며 매춘을 하고 있다. 두칠은 큰딸 일란과의 결혼을 호소하는 계란장사 덕배와 함께 술을 마시다 단속경관을 피해 들어선 고급스러운 이발소에서 옥자를 다시 만나고는 착잡한 심경에 빠진다. 그 후 옥자에게 동질감같은 연민을 느낀 두칠은 의도적으로 그녀에게 접근한다. 옥자도 두칠의 선하고 진솔한 인간성에 점차 마음이 기운다. 도시를 떠나 동해안 새벽바닷가에 도착한 두 사람은 수면위로 솟아오르는 태양의 눈부신 일출을 보며, 비로소 자신들의 뜨거운 인생이 시작되고 있음을 느낀다.
과거 잘 나가는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주영’. 지금은 고등학교 컬링팀 코치로 활동 중이다.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과거를 꼭꼭 숨긴 채 살아가던 그녀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다. “유라가 죽었대…” 선수 시절을 함께 보낸 동료의 죽음에 장례식장을 찾아간 ‘주영’은 그곳에서 팀 코치였던 ‘혁수’와 마주치고 그토록 잊고 싶었던 그때의 기억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데…
2022년 겨울, 우리의 멜로디가 올림픽 공원을 가득 채웠다. 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비투비의 10주년 콘서트, 그 무대 위에서 펼쳐졌던 지난 9년 간의 꿈같던 이야기들이 2023년 겨울 한 편의 영화로 찾아온다. 영화관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비투비 멤버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게 되는 특별한 콘셉트부터 콘서트 비하인드와 멤버들의 솔직한 인터뷰까지, 이 모든 것들을 오로지 영화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함께 했던 과거, 함께하는 지금, 그리고 함께할 앞으로까지, 아주 특별한 시간여행을 선물해 줄 <비투비 타임: 비투게더 더 무비>가 2023년 11월,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존재감도, 빽도, 돈도 없는 서열 최하위 '강진'. 일진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며 최악의 학교 생활을 이어가던 중 우연한 기회로 사채업자 '랑'에게 동업을 제안받게 된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사채'. '랑'에게 전수받은 특별한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고교사채왕이 된 '강진'은 자신을 괴롭히던 일진 '남영'까지 돈으로 짓밟으며 단숨에 학교 서열 최강자에 등극한다. 짝사랑하는 '다영'과도 가까워지며 꿈같은 시간을 보낸 것도 잠시, 고교사채왕 '강진'의 자리를 위협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